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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취재파일] 제 꾀에 제가 넘어간 노스페이스
작성자 이**** (ip:)
  • 작성일 2021-01-21 03:3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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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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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메랑이 되어 돌아온 고가정책자녀를 두신 분들은 오늘 우리 아이가 무슨 옷을 입고 학교에 가는지 보셨습니까? 저는 학교에 다니는 아이는 없습니다만, 언론에서 하도 노스페이스, 노스페이스 하길래 요즘 아이들은 죄 다 노스페이스만 입고 유통회사다니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취재차 길에 나가보니 노스페이스 입은 학생은 찾아보기 힘들더군요. 정확히 말하자면 아직 쌀쌀한 날씨에 패딩 점퍼는 많이들 입는데, 그 상표가 노스페이스인 경우는 찾기 힘들었습니다. 나름 아이들 문화를 잘 이해한다고 자부하던 저는 '어라, 노스페이스 유행이라던데, 나도 모르는 새 유행이 끝났나?' 싶은 것이 만약 당뇨학교다니는 자녀가 있었으면 '세대 차이 느낀다'고 했겠구나 싶었습니다.그래서 길에서 만난 아이들을 일일이 붙잡고 물어봤습니다. 노스페이스 입은 친구들이 왜 이렇게 없냐고 말이죠. 아이들은 한참 잘 나갈 땐 한 반 40여 명 가운데 20~30명 씩 똑같은 노스페이스 점퍼를 입고 다녔는데, 작년 초부터 인기가 줄기 시작해 요즘은 한 반에 10명도 채 안 입는다고 했습니다. 왜 갑자기 열기가 식었느냐니까, 십중 팔구는 '다른 애들 다 입는 것 입기 창피하다'라거나, '일진 놀이하는 애들이 입고 다니는 거라 수준 떨어진다'고 답했습니다. 유행은 오고 가는 것이지만, 노스페이스의 경우 브랜드 이미지 자체가 굉장히 부정적으로 변하고 있다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래서일까요? 최근엔 이런 일도 있었습니다.'노스페이스 찢는 남자', 일명 '노찢남'이란 남성이 얼마 전 인터넷에서 화제가 됐습니다. 인터넷에 올린 동영상 때문인데요, 명동 김해출장마사지한복판에서 노스페이스 패딩 점퍼를 발로 밟고, 야구 방망이로 때리고, 급기아 갈갈이 찢어 발기는 영상입니다. '노찢남'은 학교 폭력과 일진 문화를 조장하는 것이 바로 노스페이스라며, 이를 규탄하기 위해 이런 영상을 찍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런데 이 영상을 인터넷에 올린 지 몇 시간도 안돼 노스페이스 측에서 연락이 왔다네요. '노찢남'은, 노스페이스 측이 영상을 내리지 않으면 법적 대응하겠다고 협박을 했다며, 겁이나 인터넷에서 자진 삭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소식을 들은 시민단체들은 '대기업이 법적으로 문제될 것이 없는 사안을 갖고 마치 큰 문제가 되는 냥 일반 시민을 협박했다'며 노스페이스를 성토했고요, 네티즌들도 이 소식을 듣곤 삭제된 영상을 퍼 나르면서 오히려 더 확산이 됐습니다.물론 노스페이스 측에서 본다면 잘 나가던 자기네 제품이 급격히 그 인기를 잃고 있다는데, 이런 영상이 달가울 리가 없겠죠. 그래서 이례적으로 동영상 하나 때문에 네티즌과 개별 접촉까지 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노스페이스가 학생들 사이에서 외면받는 지금의 상황은 결국 노스페이스가 자처한 것이라고 분석합니다. 바로 고가 가격정책 때문입니다.노스페이스를 비롯한 아웃도어 제품이 유난히 비싼 것은 어제오늘 일이 아닙니다. 오죽했으면 서울YMCA가 지난 달 국내외에서 팔리는 아웃도어 제품의 가격을 비교해 공개하기도 했겠습니까? 이 자료에 따르면 노스페이스 등 주요 아웃도어 의류 회사들은 똑같은 제품인데도 우리나라에선 외국보다 최고 2배 정도 비싸게 팔고 있었습니다. 이 자료가 공개되자 노스페이스 등은 '환율을 고려해야 한다', '유통 사정이 다르다'등의 이유를 들며 반발했습니다.그러자 얼마 경산출장마사지뒤 서울YMCA는 2차 자료를 내고, 노스페이스사가 공정거래법을 위반한 '고가정책'을 펴고 있다며 노스페이스를 공정거래위원회에 고발했습니다. 노스페이스사가 안산일수 대구출장안마자기네 물건을 파는 곳이라면 백화점이든, 직영점이든, 대리점이든, 일반 등산용품점이든 가리지 않고 무조건 똑같은 가격으로만 물건을 팔도록 뒤에서 조장한다는 것입니다. 원래 우리나라 공정거래법에 따르면, 노스페이스같은 제조업체는 물건을 만들어 출고를 하면 그만, 그 이후엔 판매업체에서 할인을 해서 팔든 값을 올려 팔든 유통과정에서의 가격 책정에는 관여하지 못하도록 돼 있습니다. 현재 공정위가 YMCA의 고소건을 조사중이며, 노스페이스는 조사 결과를 지켜보겠다며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얘기가 길어졌습니다만, 어쨌든 이렇게 시민단체가 나설 정도로 노스페이스 제품은 비쌉니다. 어쩌면 이런 비싼 가격 덕에 노스페이스가 학생들 사이에서 명품으로 여겨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부작용도 컸습니다. 비싼 제품이다보니 중고등학생 사이에선 노스페이스 점퍼만 전문적으로 강탈하는 이른바 '노스페이스 노획단'까지 등장해 경찰서엔 바람 잘 날이 없었습니다. 학원가에선 노스페이스는 힘있다는 일진들이 입는 옷이란 고정관념까지 생겨났습니다. 동시에 인터넷에선 노스페이스 제품을 가격별로 나눠놓은 일명 '노스페이스 계급도'까지 돌아다니며 보험비교자조섞인 웃음을 조장하기도 했습니다. 전문가들은 급격히 나빠진 이런 부정적인 이미지가 결국 노스페이스를 비호감 제품으로 몰고 갔다고 지적합니다.한 심리학과 교수는 운전자보험비교사이트이미지로 먹고사는 유행 제품일수록 부정적 이미지, 특히 범죄나 폭력과 관련된 이미지와 연루될 경우 그 인기가 급격히 떨어진다고 설명합니다. 실례로 한때 조직폭력배 두목이 벤츠나 BMW같은 고급 수입차를 탄다는 뉴스가 쏟아져 나왔을 때엔 이들 차량의 판매율이 뚝 떨어졌다고 하더군요. 물론 노스페이스의 인기가 예전만 못한 것이 반드시 이 '이미지'때문만이라고 할수는 없을 수도 있습니다만, 어쨌든 사람들은 이제 노스페이스 하면 학교폭력과 일진을 함께 떠올릴 수 밖에 없게 됐습니다. 그리고 이런 현상의 시초는 바로 비싼 가격이었고요. 그래서 일각에선 노스페이스의 고가정책이 부메랑이 되어 무주스키강습날아왔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습니다.이제 겨울도 다 갔습니다. 이번 겨울을 온통 뜨겁게 달궜던 실버암보험노스페이스도 이제 당분간 잠잠해지겠죠. 과연 다음 겨울에는 노스페이스의 가격이 조금이나마 내려 갈까요? 다음 겨울엔 노스페이스 때문에 경찰서가 바빠지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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